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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이 덜덜… 나 아직 젊은데, 파킨슨병?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5-05-30     조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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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덜덜… 나 아직 젊은데, 파킨슨병?

수전증은 중노년층에서 파킨슨병 증상으로 나타나곤 한다. 그러나 젊은 나이인데도 손이 덜덜 떨리는 사람이 있다. 파킨슨병이 일찍 찾아오기라도 한 걸까?

손 떨림은 다양한 이유로 생기니 너무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 몸에 별 이상이 없는 사람도 생리적 요인으로 교감 신경이 흥분하면 손이 떨릴 수 있다. 과도한 감정 변화나 불안, 피로, 카페인·니코틴 과다 섭취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만일 양팔을 일직선으로 편 채 눈높이까지 들어 올렸을 때 손이 떨린다면 생리적 요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과도한 운동 이후에 근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질환이 있는 것까진 아니지만, 소뇌 운동 조절 능력이 저하돼 본태성 떨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35세 이상에서 주로 생기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손과 발에 떨림이 생기고, 증상이 점차 머리·목·턱·혀·목소리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약물치료나 뇌심부자극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적 문제가 과도한 스트레스도 손 떨림을 유발한다. 특히, 손 떨림을 의식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사회적 상황에서 사람들이 떨리는 손에 주목하면 이에 대한 불안감이 생겨 증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정신적 원인을 치료하면 수전증도 자연스레 완화된다.

저혈당 신호일 때도 있다. 몸의 혈당이 낮아지면 교감신경이 항진된다. 이에 교감신경에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 등 교감신경 호르몬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손이 떨릴 수 있다. 이때는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는 주스, 사탕, 설탕 등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편,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신경 질환으로, 주로 노인에서 발생하지만 간혹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뇌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발생한다. ▲가만히 있을 때도 떨림이 발생하고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종종걸음을 걷는 증상이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23/2025052302713.html